가파도에서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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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서인 댓글 0건 조회 3,717회 작성일 19-11-02 21:48본문
"퇴실할 때 사장님 못뵈고 나왔네요.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서 일정을 뭘로 할까 하다가
비 내리는 바다를 보고 있느라 일정대로의 시간이 지연되어 버렸네요.
아들 녀석과 신랑이 꼭 낚시를 원했던지라 선택하게된 바당뜰.
빨리 펜션 가자고 조르는 아이의 원망을 뒤로 하고 6시 되어서야 입실했지요
.그래도 날 저문 시각까지 고등도 줍고, 대나무 낚시하며 자기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밀물때라 그런지 저도 새우미끼 끼운 낚시대만 드리우면드리우는 족족 물고기가 따라 오네요.
눈 먼 녀석들 생초보에게도 잘 걸립니다.
씨알이 작은 녀석들이라 놓아주고 싶은데
자기가 잡은 물고기 꼭 매운탕 해 먹겠다며 우기는 아들때문에
그냥 다 가지고 와서 매운탕 끓여 먹었어요.
사장님께 마늘도 몇 알 얻어서 넣었더니더 맛있네요.
바다가 코 앞이고 그 날밤 내리는 빗소리, 파도소리, 습한데도 에어컨 켜놓으니 쾌적한방에서 잘 잤습니다.
무엇보다 이부자리가 뽀송뽀송 시트커버 다 매일매일 새 것으로갈아 끼우시니 참으로 깨끗하네요.
수건도 넉넉하고,드라이기,선풍기,샴푸,린스,비누,치약 다 있으니일일이 챙겨 가지 않아도 되네요.
멀리 송악산,형제섬,마라도가 보이는 풍경,
그리고 밤바다 밝히는 오징어,한치잡이배들행복한 밤을 보내게 해준 바당뜰이였습니다.
건강하시고요, 다음에 또 찾아뵐 날이 있길 고대합니다.
"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서 일정을 뭘로 할까 하다가
비 내리는 바다를 보고 있느라 일정대로의 시간이 지연되어 버렸네요.
아들 녀석과 신랑이 꼭 낚시를 원했던지라 선택하게된 바당뜰.
빨리 펜션 가자고 조르는 아이의 원망을 뒤로 하고 6시 되어서야 입실했지요
.그래도 날 저문 시각까지 고등도 줍고, 대나무 낚시하며 자기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밀물때라 그런지 저도 새우미끼 끼운 낚시대만 드리우면드리우는 족족 물고기가 따라 오네요.
눈 먼 녀석들 생초보에게도 잘 걸립니다.
씨알이 작은 녀석들이라 놓아주고 싶은데
자기가 잡은 물고기 꼭 매운탕 해 먹겠다며 우기는 아들때문에
그냥 다 가지고 와서 매운탕 끓여 먹었어요.
사장님께 마늘도 몇 알 얻어서 넣었더니더 맛있네요.
바다가 코 앞이고 그 날밤 내리는 빗소리, 파도소리, 습한데도 에어컨 켜놓으니 쾌적한방에서 잘 잤습니다.
무엇보다 이부자리가 뽀송뽀송 시트커버 다 매일매일 새 것으로갈아 끼우시니 참으로 깨끗하네요.
수건도 넉넉하고,드라이기,선풍기,샴푸,린스,비누,치약 다 있으니일일이 챙겨 가지 않아도 되네요.
멀리 송악산,형제섬,마라도가 보이는 풍경,
그리고 밤바다 밝히는 오징어,한치잡이배들행복한 밤을 보내게 해준 바당뜰이였습니다.
건강하시고요, 다음에 또 찾아뵐 날이 있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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