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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당뜰 이용후기

이용후기

참 제주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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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멜리아 댓글 0건 조회 3,647회 작성일 19-11-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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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갈까?
일상 생활에 무료감이 쌓여갈 즈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 사군자(매란국죽)는 제주여행을 떠났다
비행기는 얼리버드로 저렴하게...숙소는 최대한 운치있는 곳으로...여행의 주제는 ""쉼""....
3박4일 일정를 잡고 숙소 예약을 위하여 새벽 2시까지 인터넷을 서핑하다 찾은 곳 ""바당뜰""
항공기 지연으로 예정시간보다 늦어 어둠이 깔리고 비는 내리고....
네비게이션을 의지하여 간신히 숙소에 도착하자 파도소리가 반겨주었다
주차장 바로 앞이 바다다...우편 저만큼엔 깍아지른 절벽이 보인다
야자나무와 노란 꽃이 꼭 그만큼 지나치지도 못미치지도 않는 낭만적인 모습이다
배가 고파 ""사장님 저녁 먹을 곳은 어디 있지요?"" 묻자마자 사장님은 식당으로 우리를 태워다 주신다
정갈하고 감칠맛나는 저녁을 먹고 숙소로 걸어가는 길을 묻자 이번에는 식당 사장님께서 숙소까지 태워다 주신다
제주의 첫날은 이렇게 풋풋한 정을 느끼며 시작되었다
이튿날! 아뿔사 비가 내린다.
낚시배를 타보기로 했던 일정을 포기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3시쯤 바로앞 바다에 해녀분들이 하나둘 나오시더니 망태기를 정리하신다
사장님의 안내로 그분들이 방금 따온 전복,해삼, 문어, 소라를 만날 수 있었다
얼마나 향긋하고 식감이 좋던지.....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
지금도 창문열고 바라보던 바다와 파도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사장님, 다시 일상에 지치면 함께 걸어주신 올레길 9코스 만나러 가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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